[이혼변호사] 이혼 과정에서 자녀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일들 -4- (아이의 두려움을 줄여주기)

부모의 이혼을 맞닥뜨린 아이는 불안과 걱정에 휩싸입니다.

1. 친구들은 안 그런데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 나만 친구들과 다르다

2. 앞으로 나는 엄마 없는 / 아빠 없는 아이가 될 거야 (엄마 또는 아빠에게 버려지는 것 같은 기분)

3. 누구랑 살아야 하지?  내가 엄마/아빠를 선택하면 아빠/엄마가 상처받지 않을까?

이혼 전 갈등 정도가 높아, 이미 아이들 앞에서 다투는 모습을 많이 보인 경우에 특히 이런 불안감이 커집니다.

따라서 이혼을 결심하였다면, 부드러운 방식으로 자녀와 이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이야기를 나눌 때 자녀에게 너무 많은 정보를 주기보다는,

앞으로 어디에서 살게 될 것인지, 학교는 어떻게 될 것인지,

누가 식사와 숙제를 챙겨줄 것인지,

함께 살지 않는 부모와는 어떻게 연락하고 만나게 되는지 등 아이의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먼저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녀가 어떤 점을 궁금해하고 불안해하는지 물어보고, 자녀의 불안감에 대해 진지하게 경청하고 공감해줍니다.

부모가 나의 감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녀의 불안감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이혼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양쪽 부모가 함께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자녀에게, 부모가 앞으로 부부로는 살지 않지만 부모의 역할은 예전처럼 함께 할 것임을 인식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자녀에게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녀는 이미 부모의 관계 변화를 느끼고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자녀와 대화를 나누고, 자녀가 이혼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입니다.

법무법인 덕수 부설 가정법률멘토 마음

마음변호사  현 지 현